시니어 패션쇼 2

"내 안 잘하디껴?" 직접 염색한 한복들, 시니어 패션쇼가 열렸다

"그 시골 골짜기에서 무슨 패션쇼를 한다꼬?", "팔십 할매가 패션모델을 한다꼬?" " 참 별시럽네", "패션쇼~ 그게 될라나?"'7080 패션쇼' 얘기가 나오던 작년부터 주변에서 웅성웅성 들리던 소리였다.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골 마을 패션쇼는 열렸다, 그것도 아주 잘.  경북 안동시 와룡면 이하1리, 일명 산매골 이야기다.▲패션쇼 출연진 중 최고령인 82세 임분예 주민 ⓒ 이혁발관련사진보기이번 쇼는 '희희락락 산매골 예술잔치 '청춘을 돌려다오''라는 행사 안 2부 순서 '산매골 천연염색 패션쇼'였다. 주제는 '나도 모델이다'이었다. 행사는 약 30분간 진행되었다.이날 국악풍의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하자, 자연스러운 걸음으로 모델들은 붉은 무대를 걸었고 돌아서는 부분에서 각자 개성 있는 자세(포즈)를..

서울시 '치매극복의 날' 행사

오세훈 서울시장[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서울시는 치매극복의 날(9.21)을 맞아 5일 장충체육관에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추억을 입고, 기억을 담은 오색찬란 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쇼, 토크쇼, 악기 '칼림바' 연주·합창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시니어 패션쇼에서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교복, 웨딩드레스, 결혼 한복 등 추억이 담긴 옷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오세훈 서울시장도 학창 시절의 교복을 입고 피날레 무대에 참여했다.오세훈 "저는 치매환자의 아들…환자·가족 마음고생 잘 안다"오 시장은 행사를 마치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억의 교복을 수십 년 만에 다시 입어보니 학창 시절 어머니와 찍은 사진이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