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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꿈 찾은 그레이스 서 씨…"한국시니어협회가 많은 도움"

yellowmashmallow 2024. 8. 30. 00:37

매경헬스  김보람 기자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시니어 대상 문화·예술 교육 지원

소속 배우 출연 '송사리', '어메이징 케이시니어' 영화 제작협회

"시니어 모델·배우로 세계 新한류 만드는 게 목표"

지난 14일 서울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영화 '송사리', '어메이징 케이시니어' 시사회
[사진 = 한국시니어스타협회] 
 

'기억하시나요?  당신에게도 꿈이 있었다는걸'

지난해 말 한국시니어스타협회(회장 태용성)가 주최한 '제 1회 K-시니어뷰티 콘테스트'의 광고 문구 중 하나다. 한 60대 여성은 당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 광고 문구를 보고 "가슴이 뭉쿨하고 눈물이 났다"며 30년 전 모델을 꿈꾸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리고 이 대회 출전을 준비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대 피트니스 대회 '머슬마니아 코리아'에서 60세 나이로 최고령 그랑프리를 수상한 그레이스 서 씨의 이야기다. 그는 "머슬마니아 수상 이후, 한국시니어스타협회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소속 배우 그레이스 서 씨 [사진 = 한국시니어스타협회]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시니어스타협회가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2막을 꿈꾸는 시니어들에게 문화·예술 교육과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삶의 가치를 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협회 소속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송사리'와 '어메이징 케이시니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 영화 모두 장기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송사리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으로 인한 폐허와 가난 속에서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50~60대 베이비부머들이 등장한다. 한 친구의 안타까운 죽음을 통해 소박하고 아름다웠던 지난 삶을 돌아보고, 변치 않는 우정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어메이징 케이시니어는 열정과 재능을 바탕으로 우리 옷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춤으로써 역동적인 모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시니어들의 모습을 담았다.

그레이스 서 씨도 이 영화 두 편에 출연했다. 그는 "K-시니어뷰티 콘테스트' 준비를 계기로 연기 수업을 열심히 받았고 송사리에도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도전은 가슴을 뛰게 하고, 하면 된다는 것을 체험했고 이제 내년 하반기 피트니스 대회를 목표로 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시니어스타협회는 현재 약 1000만 명에 육박하는 베이 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의 은퇴 후 삶을 지원하고자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모델, 배우 등 교육을 진행하며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영위하고 꿈을 이루고자 하는 시니어 회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 태용성 회장과 김선 이사장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한류를 만든 배경에는 그들에게 유전자를 물려준 부모 세대들이 있다"며 "시니어 모델과 배우들의 활동 무대를 확장시키며 세계 시니어 세대에도 한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링크 : https://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308

 

30년 전 꿈 찾은 그레이스 서 씨…"한국시니어협회가 많은 도움" - 매경헬스

\'기억하시나요? 당신에게도 꿈이 있었다는걸\'지난해 말 한국시니어스타협회(회장 태용성)가 주최한 \'제 1회 K-시니어뷰티 콘테스트\'의 광고 문구 중 하나다. 한 60대 여성은 당시 SNS(사회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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